큰아이가 어제 어린이집 갈 때는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갔네요. 어제 하원할 때 담임 선생님께서 얘기해주시는데 다른 때에 비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점심도 잘 먹었다고 하셨습니다. 큰아이가 사교성이 좋아 어린이집 다니기 전에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잘 어울려 놀았는데 어린이집에선 어울리는 친구들이 정해져 있다고 하시네요.

 

 

월요일 개별 면담에서 선생님과 많은 얘길 나누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제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저와 떨어져 생활은 어떤지 등원할 때랑 하원할 때 선생님과 얘기하긴 하지만 가끔 하원 차량 인솔로 못 보는 경우도 있고 아침에 큰아이가 울고불고 하면 선생님과 얘길 못 나누고 올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몸으로 활동하는 부분이 좀 적은 편이라 집에서도 크게 사고 치지 않는 성격인데 어린이집에서 활동적이긴 보다 앉아서 노는 걸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놀이터 나가도 미끄럼틀이나 시소같이 기구를 타고 노는 것보다는 앉아서 논다고 하십니다. 또 그렇게 노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하시면서 그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하시네요. 저희 집 아이들은 말이 좀 빠른 편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큰아이도 빠른 편이고 그런 형 때문인지 책 때문인지 작은 아이도 말이 빠르고요. 선생님께서 큰아이가 질서를 잘 지키고 친구들과 불화가 있을 경우 선생님께 설명해줘서 완만히 해결한다고 하시는데 좀 놀랬습니다. 집에서 참견하길 좋아해서 이것저것 묻고 하긴 하는데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니 어느새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놀이 영역에서 전체적으로 관심이 있었으면 했는데 좋아하는 부분만 가지고 논다고 하시네요. 주로 블록놀이와 탑 쌓기, 레고 쪽으로 가지고 논다고 하셨습니다. 집에선 소꿉놀이도 좋아하는데 어린이집에선 소꿉놀이가 인기가 좋아 많은 친구들이 가지고 놀아 거의 가지고 놀지 않는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어울리는 친구들에 대해 물어보니 말이 빠른 친구 무리가 있고 말이 좀 늦은 친구들이 몇 있는데 큰아이는 말이 빠른 친구들 몇 명과 어울린다고 하시네요.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어 배변 훈련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기존에 3세반에서 4세반으로 올라간 친구들은 배변 훈련이 된 친구들이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기저귀를 찬다고 하시면서 그 친구들도 변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훈련을 시작할까 하신다고 하네요. 큰아이도 요즘 기저귀에 오줌을 싸면 찝찝한지 기저귀 갈아달라고 얘기한다고 큰아이도 인제 시작해도 좋을 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 가기 전에 기저귀 갈 때 변기에 먼저 앉혀 소변을 보고 나서 기저귀를 채웠습니다. 덩달아 작은 아이도 변기에 앉아 큰일을 보았네요. 올여름엔 둘 다 기저귀를 땔 수 있을듯한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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