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어린이집 입학한 지 입학일 다음 날부터 오늘이 5일째가 됐네요. 처음 어린이집 갔는데도 어찌나 친구들과 선생님과 잘 어울려 노는지 저와 인사하는데도 울지도 않고 선생님 손잡고 교실로 들어가고 나무 4세 반에 새로 입학한 친구들이 3명이고 나머지는 작년에 3세 반 아이들이라 처음엔 걱정했는데 반 분위가 기존에 형성돼 있어서 그런지 새로운 환경에 동요 없이 적응한듯했습니다. 이틀은 점심 전에 데려오고 이번 주는 점심 먹고 데려오고 있어요. 월요일엔 간식으로 바나나가 나와서 배가 불렸었는지 점심을 안 먹고 뱉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처음이라 억지로 안 먹었다고 하시면서요. 화요일엔 잘 먹었다고 하시네요. 콩나물도 포크로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고 너무 이쁘다고 하시고요.

 

 

 예전에 천안에서 조카들과 살 때 여동생을 보면 원아 수첩에 기록해서 선생님과 학부모가 소통했었는데 지금은 키즈 노트라는 앱으로 소통하게 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생활도 많이 변해 가는 듯하네요. 처음엔 선생님들께서 공지사항이나 알림장 올려놓을 테니 보시면 된다고 하셔서 수시로 확인해야 하나 했더니 알림 기능이 있어 선생님들께서 글 올리시면 바로 알려주네요. 참 편해서 좋은 거 같아요. 사진도 같이 올려주시고 하고 싶은 말은 댓글로 달면 되고요. 원아 수첩은 출석 일수 점검하는데 사용한다고 해서 아침에 가방에 기저귀 3개와 손수건 2개, 원아 수첩 넣어 나무가 직접 메고 어린이집에 손잡고 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나설 때 가방도 챙기고 이런 모습 볼 때마다 더 사랑스럽네요.

 

 

키즈 노트에 나름 귀엽게 정면 보고 있는 사진도 첨부하고요. 사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네요. 아는 동생이 언니는 애들 웃긴 사진들로만 올린다고 했는데 요번에도 나무 볼살이 빵빵한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나 봐요. 이런 사진들이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걸 어째요.  

 

 

나무 걸로 선택하면 요렇게 들어가요. 알림장, 공지사항, 앨범, 일정표, 문서함, 더 보기 가 나옵니다. 여기서 알림장과 공지사항을 주로 사용하고요. 문서함에는 귀가 동의서와 투약의뢰서가 있습니다. 옛날같이 선생님한테 약 이렇게 먹여주세요 해도 안된다네요. 투약의뢰서를 꼭 작성해야지만 약을 먹일 수 있데요. 사건 사고가 많다 보니 그런듯해요. 아이들이니 정확한 게 좋겠죠.

 

 

공지사항에 가보면 아이들 반별로 일주일씩 공지 사항을 올려 주세요.

 

반 별로  주간 계획도 알려주시고요. 적응기간이다 보니 부모와 인사하며 기분 좋게 헤어지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집에선 손 닦을 땐 제가 도와줬었는데 어린이집 가서 비누 칠도 직접 하고 나무는 손 닦는 것도 재미있는 거 같더라고요. 항상 소매를 적시면서요.   

 

 

아이들 식단 표도 같이 올려 주셨습니다. 주변에 얘기 들어보면 아침에 미역국 먹여서 보냈더니 점심에도 미역국이었다고 보통 집에서 국 끓이면 한번 먹을 양 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보통들 하루나 이틀 먹을 양 끓이시잖아요. 어린이집하고 메뉴가 같은 날엔 아이는 하루 종일 같은 메뉴를 먹어야 되는데 이렇게 한 달 식단 표를 알면 간식이나 국, 반찬을 겹치지 않게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아이가 오늘은 무엇을 먹겠구나 알 수도 있고요. 어린이집 다니면 집에서 먹는 한정된 음식이 아닌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 이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알림장에는 선생님들께서 그날그날 아이가 무엇에 더 관심이 있었는지 점심은 잘 먹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올려주십니다. 사진도 첨부해 주실 때도 있고요.  월요일엔 날이 좋아서 그런지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 반 친구들과 같이 나가 시소도 타고 같이 놀았다고 사진도 같이 올려 주셨어요. 그날은 신나게 놀았는지 집에서 낮잠 자는데 코까지 골며 자더라고요.

 

 

 

 

오늘은 데리고 오는데 나무가 가방에 선생님이 멍멍이 강아지 책을 넣어 주셨다고 엄마가 꼭 보라고 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열어 봤더니 원아 수첩을 얘기하는 거였네요. 원아 수첩 겉면에 강아지 그림이 나무는 강아지 책으로 알고 있는듯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빨간 모자 책을 읽어주셨다고 하시던데 동화책을 보고 와서 그런지 요런 착각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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