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제는 더웠는데 오늘은 춥네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아이들 감기가 더 안 낳는듯합니다. 아침에 큰아이 데리고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 열이 없었는데 열이 나서 혹시 중이염이라도 온 거 아닌지 확인하러 다녀왔는데요. 다행히 중이염은 아니라 하시네요. 어린이집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작년에 저랑 집에서 있을 때보다 감기가 더 오래가는 거 같습니다.

 

 

미루고 미뤄왔던 일 중 쿠첸 전기압력밥솥 서비스 센터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냄비밥 할 자신이 없어 그동안 계속 미뤄왔었는데 인제는 조작부/표시 부도 터치도 됐다 안됐다 합니다. 

 

 

예전에 TV에서 전기압력밥솥 폭발 사고에 대해 방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노후된 압력 패킹으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었죠. 저희 집 밥솥도 결혼하면서 장만했던 거라 시간이 많이 흘러 밥할 때마다 김이 자꾸 밥솥 뚜껑 옆으로 새서 압력 패킹을 작년에 교체했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압력 패킹 교체하고도 김이 옆으로 새면 밥솥을 가지고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교체 후에도 김이 옆으로 새는 상황인데도 밥솥을 못 보내고 계속 사용을 해 왔었죠.

 

 

쿠첸 IH 전기압력밥솥 사용설명서를 보았습니다.

 

 

설명서에도 명시돼 있네요. 압력 패킹은 내솥 내부의 증기가 밖으로 새지 않게 밀폐시켜 줍니다. 압력 패킹의 수명은 1년이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압력 패킹은 소모품으로 반드시 A/S 고객센터 또는 대형마트에서 구입 후 교체하여 주시면 됩니다.

 

 

사용설명서 뒤쪽 부분에 소비자 피해 보상 안내 페이지에 소비자의 피해 유형과 보상내역 부분이 나와있네요. 보장기간 이내 제품 교환, 환불이 가능한 것, 무상수리, 유상수리 부분, 보증기간 경과 후 유상수리, 정액 감가 상각한 금액에 10%를 가산하여 환불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상 서비스 기간에 유상 처리 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보니 폐 가전제품 처리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단순 폐기시 가전제품, 가구 등 대형 생활 폐기물을 버리고자 할 경우에는 지역 동사무소로 연락하시면 된다고 나와있고요. 이건 보통 다들 알고 계시죠. 대형 폐기물인 경우 동사무소에 가셔서 딱지 사서 붙이시는 건 아시는 내용이고 신규 제품 구입 시 폐 가전제품 발생하는 경우 고객 상담실(1577-2797)로 문의하시면 무상으로 회수 처리해 드린다고 합니다. 이건 몰랐네요.

 

 

더 미루다 간 밥솥을 바꿔야 할지 몰라서 밥솥을 들고 리홈/쿠첸 서비스 센터 청주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 밥솥만 교체 시기가 아닌가 보네요. 여러분들이 저희 밥솥이랑 같은 밥솥들을 들고 오셨습니다.

 

 

밥솥 상태를 설명해드리니 압력 패킹 말고도 조작부/표시 부, 내측 패킹, 클린커버 겉 플라스틱, 안쪽 증기배출구 옆에 고무 부분도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증기배출구 옆 고무 부분을 자세히 사진 찍었습니다. 이건 2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압력 패킹도 작년에 교체한 거라 거의 1년이 다 돼가니 압력 패킹 교체와 클린커버 겉에 플라스틱도 잘 깨지는 소모품이라 교체를 해야 한다고요. 모두 교체하며 40,000원이 나온다고 하십니다.

 

 

수리된 밥솥은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하시네요. 저는 집에 도착해서 냄비 밥에 도전했습니다. 밥 지을 마땅한 냄비도 없네요. 할 수 없이 집에 있는 뚝배기로 뚝배기 밥에 도전했는데요. 역시나 물을 적당히 잡는다고 잡으면 밥이 질고 물을 좀 적게 잡는다고 잡으면 새까만 누룽지가 생깁니다.

 

 

이 뚝배기가 크기가 제일 적당해 된장찌개, 수프, 이것저것 잘 활용하는데 이렇게 태워버렸네요.

 

 

그냥 놔둘 수 없어서 물 넣고 베이킹소다 풀고 끊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복원이 안되네요. 일단 계란 삶을 때 사용해야겠습니다. 탄 뚝배기 볼 때마다 속이 상하네요. 그냥 진 밥으로 먹을 걸 괜히 밥 한 끼 잘 해보겠다고 아까운 뚝배기만 버렸습니다. 참고로 뚝배기는 세제를 흡수하기 때문에 꼭 쌀뜨물이나 기름기가 있을 땐 밀가루 풀은 물로 설거지해주셔야 합니다.

 

 

다음날 애들 아빠가 퇴근하고 서비스센터 들려 찾아온 밥솥입니다. 확실히 소모품을 교체해서 그런지 새 밥솥같이 느껴집니다.

 

 

서비스 기사님이 말씀하신 데로 40,000원이 나왔네요. 아직은 쓸만한 밥솥이니 앞으로 좀 더 오래 사용해야죠.

 

간단히 세척하고 취사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조작부/표시 부도 한 번에 터치되고, 취사하면서 김도 증기배출구로 빠지네요. 오랜만에 증기 빠지는 소리를 들으니 인제는 밥이 제대로 되는구나 느껴집니다. 밥할 때도 예전엔 물을 많이 넣어야 했는데 적당량 넣어도 찰지고 윤기나는 밥이 되고 보온으로 있어도 색도 냄새도 유지되네요. 아직 김 새는 밥솥 가지고 계시다면 바로 서비스 센터 다녀오셔서 맛있는 밥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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