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후에 아이들 임신하고 출산에 육아에 영화관에서 영화 본 지가 언제인지 며칠 전 광고에 3월 개봉작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나오는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영화 보러 영화관에 가겠냐고 묻더라고요. 전 그냥 지나가는 말인 줄 알고 가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가자고 하네요. 결혼 전에는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관에도 자주 가고 나오는 영화들은 챙겨서 봤는데 그 생활도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려 마지막으로 본 영화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전 멜로, 공포 영화보다는 SF나 액션, 코믹 장르를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거나 잔뜩 긴장해서 1~2시간 보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고 했었습니다.

 

 

율량동 살 때면 SFX 멀티플렉스 시네마가 있어 거리는 가까웠는데 아이 임신하고는 영화관에서 나오는 큰 소리 때문에 태아한테 안 좋을듯해서 영화관은 안 갔었습니다. 그 대신 시간 날때 애들 아빠가 시댁 문의 가기 전에 있는 자동차 극장에 데려가거나 컴퓨터로 다운로드해 줘서 보았죠. 라마다 플라자는 홈플러스 장 보러만 다녔었네요. 이번에도 SFX MULTIPLEX CINEMA로 갔습니다. 인터넷 예매하려고 했었는데 GS 포인트로 할인받으려고 현장 예매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바로 붙어있고 지금 살고 있는 봉명동에서 가깝고 평일엔 사람도 많지 않고 해서 좋아요. 오랜만에 라마다 호텔에 갔더니 근처로 새로운 건물들도 많이 생겼고 많은 변화가 있네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팝콘보다는 전 커피가 좋아요. 아직 바람이 찬 관계로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캔커피 조지아 오리지널 손에 들고 영화 예매하러 올라갔습니다.

 

 

영화관 올라가는 에스컬이터 타고 슝 올라갔어요. 올라가는데 예전에 연애할 때 생각났습니다. 천안에서 살아서 청주를 잘 모를 때라 SFX 멀티플렉스 시네마도 모를 때죠. 애들 아빠랑 같이 영화 자주 보고 갔었는데 그때랑 변한 게 없어 꼭 연애할 때 기분이랄까 아이들도 없이 오붓하게 둘이 나온 것도 오랜만이고 너무 좋네요.

 

 

아이들과 같이 오면 에스컬이터가 위험하기 때문에 큰아이는 애들 아빠가 챙기고 작은 아이는 제가 안고하는데 오늘은 따로 챙기는 거 없이 올라갔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간사하게도 챙겨야 되는 아이들이 없으니 좋으면서 한편으론 좀 무엇인가 놓고 온 듯하네요.

 

 

애들 아빠가 예매하는 동안 저는 매표소부터 쭉 사진 찍었습니다. 여기도 변한 게 없는 듯 보이네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요. 저랑 애들 아빠랑 직원분들만 있는 듯하네요.

 

 

예매 창구 옆으로 무인 티켓 판매기가 있고요. 티켓 판매기 가이드가 명시돼있습니다. 신용카드만 티켓 판매기 사용이 가능하고 현금, 상품권 및 관람권으로 결제하거나 SKT VIP, OK 캐쉬백, GS 포인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직원 창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예매 티켓 받기나 현장 발권 구매는 알았는데 매점 선택까지 있네요. 단체로 왔을 땐 매점도 티켓 판매기를 이용하시면 괜찮을 듯합니다. 단 매점 이용 시 단품 메뉴는 매점 카운터에서 직접 구매해야 된다네요.

 

 

COMING SOON 조만간 개봉할 영화 포스터들도 눈이 띄고요. 오늘 영화도 기대가 큽니다. 너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볼 생각 때문에 더 그렇네요.

 

 

배트맨 대 슈퍼맨 광고 포스터도 크게 있고요. 옆에 GS&POINT로 할인에 대해 있네요. GS 포인트로 2,000원 할인 가능하고 1인 1일 4매까지 보유 포인트 차감 할인입니다. 저희도 애들 아빠 GS 포인트로 할인해서 4,000원 할인받았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매점도 썰렁하네요. 저희는 팝콘은 패스하고 시간 관계상 영화 보러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옆으로 계단도 있습니다. 예전에도 생각했지만 사람 많을 때나 비상 대피시 유용할 듯해요. 혹시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에스컬레이터에 자동 센서가 돼있어서 앞에 서 있으면 작동 됩니다. 혹시 멈춰 작동이 되지 않는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거든요.

 

 

애들 아빠와 티켓 확인 후 9관으로 향했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면서 다른 상영관 영화 소리가 들리네요. 9관 앞에 영화 포스터입니다.

 

 

시간을 딱 맞추어 예매하고 들어가서 바로 에티켓 주의사항이 뜨네요. 그리고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봤는데 사람이 없어요.

 

 

사실 상영관에 들어가서 사진 찍을 생각을 안 했는데 사람이 없어 텅 빈 의자들 사진으로 남겼네요. 애들 아빠랑 편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역시 평일 낮 시간에 영화 보기 좋은 점이 전용 상영관으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들 아빠와 간간이 얘기하면서 너무너무 신나고 주위 간섭 안 받고 재미있게 봤네요. 영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래요. 사실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면 보는 재미가 떨어져요. 아시잖아요. 그냥 모르고 보는 게 더 재미있는 거요. 애들 아빠가 그러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12세 이상)' 호불호로 갈린다고 하네요. 전 재미있는데 말이죠. 3월 개봉작을 3월에 본 것도 좋았고 스크린으로 본 것도 좋았고 제가 기대한 만큼 재미도 있고 스케일도 있고 너무 좋네요.

 

 

끝나고 영화관 화장실을 들렸는데 화장실도 센서가 작동돼 문이 닫혀야 불이 들어오네요. 예전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전기 절약 차원으론 필요한 조치죠. 요즘 영화 보려면 둘이 티켓값도 16,000원 하고 3D는 더 받는 곳들도 있고요. 영화 예매하는 것도 가격이 비싼데 GS 포인트로 4,000원 할인해 12,000원으로 재미난 영화 단둘이 전용관처럼 잘 봤습니다.  다음 영화도 기대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