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점심시간도 되고 이런 날 칼국수 한 그릇 따뜻하게 먹고 싶네요. 저번에 충북 괴산에 다슬기 잡으러 갔던 날 시간에 쫓겨 다슬기 국도 못 먹고 오다 청주에 도착해서 소영 칼국수에서 칼국수 한 그릇 먹고 아이들 데리러 갔었는데 가서 또 먹고 오고 싶습니다. 청주에 사시는 분들은 거의 아시죠.



소영 칼국수가 몇 군데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큰아이 임신하고 애들 아빠 친구 와이프가 수동에 있는 소영 칼국수가 맛있다며 저랑 같이 가서 먹어 썼는데 이번엔 내덕점에서 먹고 왔습니다.



제가 워낙 면을 좋아하는데 그날은 아침도 못 먹고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자리 펴고 삼겹살에 목살에 많이 구워 먹었지만 왠지 모를 허기짐이 있더라고요. 아침 먹는 사람들은 아실 거에요. 아침을 안 먹은 날엔 그만큼 한 끼를 더 먹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날도 전 별생각 없이 좋아하는 칼국수라 열심히 먹었는데 같이 간 형님 내외가 제가 너무 잘 먹는다고 배고팠냐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늦은 점심시간이어서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소영 칼국수의 특징은 칼국수 위에 올라가는 쑥갓인 거 같아요. 예전에 수동에서 먹을 때도 쑥갓이 나오고 칼국수 안에도 쑥갓 줄기가 넣어져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언니가 묵무침도 하나 먹을까 했었는데 그날은 칼국수만 먹고 왔습니다. 다음엔 묵무침도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


애들 아빠는 뜨거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전 반대로 뜨거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고요. 특히 좋아하는 면 종류는 먹는 속도도 다른 음식들에 비해 빨라지는 거 같아요. 워낙 음식 먹는 속도가 늦어 향상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날은 애들 아빠보다 제가 먼저 면을 다 먹었더라고요. 애들 아빠는 먹는데도 안 줄어든다면서 계속 먹는데 제가 봐도 안 줄더라고요.


오늘도 칼국수 생각은 간절하지만 비도 오고 나갈 차편도 그렇고 집에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칼국수는 다음에 애들 아빠 쉬는 날 가자고 얘기해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점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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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652-12 | 소영칼국수 내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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