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공주에서 진료 보고 처방받은 약은 다 먹어가는데 작은아이 감기가 심해지는 듯해서 어린이집 하원 시간 30분 일찍 데려가서 동네 이영두 소아과다녀왔습니다. 요즘 감기 환자들이 많다 보니 사람들이 좀 있네요.

 

 

진료과목이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를 봅니다. 영유아 발달 검사 난치병 클리닉도 있네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근시 예방치료, 성장클리닉, 야뇨증, 만성두드러기도 해당됩니다. 

 

 

접수 창고에 보면 접수 대기와 진료 시간,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해 명시돼있습니다. 온 순서대로 옆 노트에 이름 적어주면 되고요. 초진 환자인 경우 노트에 이름 적고 접수장 작성 , 예방접종 환자는 노트에 이름 적고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예약환자는 노트에 이름 적고 예약 써주면 됩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 30분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단, 30분 전까지 접수해주셔야 합니다.), 국,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평일, 토요일)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 없이 접수 순서대로 진행해 주시고요. 토요일은 오후 3시에 3명만 예약받는다고 하네요. 일반 소아과에선 건강검진도 예약을 해야지만 가능한데 여기선 예약 없이 좀 한가한 시간에 받으러 가면 바로 할 수 있어 좋아요.

 

 

작은 아이는 병원이라서 그런지 더 저한테 안겨만 있고 큰아이는 신났네요. 꼬마 손님들과 얘기하면서 비가 온다고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닙니다. 대기 노트에 이름 작성하고 기다리니 조금 있다 작은 아이를 호명하네요.

  

 

원장님께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감기로만 2주 이상 가는 일은 없다고 하시네요. 숨소리가 쌕쌕거리긴 했는데 목이 부어 열이 나고 감기 증상이라 콧물에 기침이 있는 줄만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청진기로 확인하시고 귀도 현미경으로 보시고 혈액 검사를 하자고 하시네요.

 

 

전 어른들처럼 주삿바늘로 직접 뽑는 줄 알았는데 바늘로 넷째 손가락 찔러서 작은 유리관 같은 데에 짜서 넣습니다. 제가 처음이고 궁금해서 간호사님께 물어보니 혈액으로 좀 더 자세한 사항이 나온다고 하네요. 결과는 바로 나온다고 하시면서요.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다시 작은 아이 이름을 호명하십니다.

 

 

들어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이 모세기관지염이 3번 올수 있다네요. 폐 안쪽으로 더 작은 혈관이 있는데 거기에 염증에 가래가 끼어 숨소리가 쌕쌕 거리는 거라고 하시면서 약 먹으면 콧물이 녹아서 계속 물처럼 흐를 거라고 그럼 가래도 같이 녹아 삭힌다고 하시네요. 어린아이들은 어른처럼 가래를 못 뱉으니 녹여서 삭히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면서요. 기침은 몰아서 하는 게 안 좋은 거래요. 지금 작은 아이는 힘들어서 조금 하다 마는 거라고 원래는 계속적으로 기침을 하면서 배출이 된다고 하시네요.

 


일반적으로 모세 기관지염은 3번은 오고 그 이상 오는 경우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이랍니다. 저보고 큰아이는 걸린 적 없냐고 하시는데 큰아이 같은 경우는 보통 다른 아이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어서 예전에 독감 한번 걸리고 나선 일반 감기 정도만 오고 나가네요. 작은 아이는 큰아이랑 연년생이다 보니 저한테 받아 간 면역력이 좀 약하고 적은듯해요.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좀 적어서 약을 먹어도 약발이 안 받는다고 하시네요. 면역 주사 맞고 호흡기 치료하고 약 먹고 내일 다시 방문하라고 하셨습니다.

 

 

 

동네 병원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가까워서 아이들하고 다니기는 좋은데 호흡기 치료약을 약국 가서 받아와서 치료받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일단 약국에 가서 호흡기 치료약 받아 다시 병원에 올라가 호흡기 치료받고 콧물 빼고 작은 아이 엉덩이에 주사 한데 맞고 오늘 작은 아이는 진료 본다고 울고, 피 검사한다고 울고, 주사 맞고 울고 계속 울음에 연속이었습니다.  안고 다독이면서 큰일 했다고 얘기하니 간호사님들이 웃으시네요. 아직 어린아이에게 이것도 큰일 중에 하나죠.

 

그리도 또 하나 다른 곳하고 다르게 약 하루치가 4개를 처방해주십니다. 복용시간이 6시간마다 여서 새벽에 깨워서 먹여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주시면 좋으련만 아직 어린애이고 시간마다 먹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알지만 아파서 간신히 잠든 아이 깨워서 약 먹이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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