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날이 흐리긴 한데 시원하네요. 요즘 여동생도 새로운 직장에 다니냐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애들 아빠도 새로 배우는 게 있어 쉬는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날 이후로 한번 보자고 했는데 계속 미뤄졌다가 금요일 저녁에 애들 아빠 볼일이 갑자기 생겨서 볼일도 보고 늦은 저녁도 같이 먹을겸 해서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저녁이고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해서 음주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래서 처음엔 신부동에 고기 무한 리필해주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볼까 하다 그런 곳은 방도 없고 애들이 오래 있어주지 않을 것도 같아 키즈카페가 있는 두정동에 쿠우쿠우에 가기로 했습니다.



청주에서도 쿠우쿠우는 작년 겨울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큰아이 영유아 구강검진 기간이 되어 청주 복대동 이끌림 치과에 예약을 했었는데 마침 애들 아빠는 다른 볼일이 생겨 저 혼자 애 둘을 챙겨 다녀와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애 둘 데리고 혼자 병원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을 때인데 치과에 가서 애 둘을 챙길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었습니다. 너무 다행스럽게 애들 아빠 친구 내외가 청주 지웰시티 쿠우쿠우에 할인 쿠폰이 있어 기간 내에 가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사정 얘기를 했더니 점심 먹고 치과에도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같이 갔었습니다. 그날 점심 먹을 때도 아이들 같이 챙겨주고 점심값도 안 받고 작은 아이가 저한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니 큰아이를 저 대신 안고 진료 보냐고 진땀 흘리고 집까지 태워다 주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항상 만나면 기분 좋고 챙겨주고 육아 선배라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말동무도 하고 이런 지인들이 곁에 있어 가까이 친구 없는 서러움도 잠시 잊게 해주네요.



천안도 오랜만에 나가니 많이 변한 거 같아요. 예전에는 여동생과 다니던 찜질방과 목욕탕이 있던 건물이었는데 초밥을 먹으로 왔네요. 제부는 퇴근하고 바로 오는 걸로 하고 나머지 식구들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택시 안아서도 못 본 동안 쌓인 이야기보따리 푸냐고 택시 기사님이 좀 시끄러우셨을듯합니다. 하하. 



키즈카페 옆에 수유실도 있네요. 요즘 식당들은 수유실도 많이 갖춰놓는 거 같습니다. 키즈카페랑 제일 가까운 자리로 앉았습니다. 늦은 저녁이라 전 몹시 배가 고팠습니다. 자리를 잡았으니 부지런히 가져다 먹어야죠. 일단 작은 돼지 곰탱이 먼저 먹이려고 둘러보았습니다. 이날 하원하고 큰아이는 시댁에 갔습니다. 이렇게 천안에 올 줄 알았다면 가지 말라고 했을 텐데 말이죠. 



아직 어려서 초밥을 먹이기는 그렇고 해서 보니 즉석으로 짜장면을 해주시네요. 작은 아이는 짜장면이 입에 맞았는지 한 그릇 반을 먹었습니다. 제가 먹어봐도 애들 입맛에 딱이네요. 애들 아빠는 우동을 가져와서 먹는데 먼 맛이냐며 저에게 먹어보라고 하네요. 하하. 전 우동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우동이 이런 거라고 하고 작은 아이에게 주니 우동도 잘 먹네요.      


 

작은 아이 챙기느냐고 재건 가져다 먹질 못 해서 애들 아빠한테 초밥 종류별로 하나씩 맛보게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한 접시는 롤 종류인데 사진을 못 찍고 초밥 종류 담은 접시만 찍었네요. 저도 배고픈 상태여서 먹느냐고 바빴습니다.



제가 워낙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크림 스파게티를 별생각 안 하고 가져다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이날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러 맛 못 본 게 너무 많았습니다. 피자도 먹어봐야지 하고는 애들 아빠가 준 초밥 먹는데 정신이 팔려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샐러드도 많고 와플에 생크림도 좋은데 맛도 못 봤네요. 사진도 다 먹고 난 후에 찍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서 찍었어야 좀 풍성하게 담겨 있는 사진을 찍는데 많이 비어있죠.


애들 아빠는 쿠우쿠우를 처음 가본 거라 이날 미취학 아동이 둘이라고 얘기해서 24개월인 작은 아이도 6,000원 계산이 돼있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직원분께 설명하니 수정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애들 아빠한테 얘기하니 '미취학 아동 맞잖아' 그러네요. 작은 조카는 요즘 파파야 음료에 빠져 있다고 하던데 진짜 다른 거 하나도 안 먹고 파파야 음료만 마시고 키즈카페 가서 놀다 나와서 파파야 음료 마시고 놀고 하네요. 여동생이 돈 아깝다고 다른 것 좀 먹으라고 하는데 싫다고 음료수만 찾네요.



이날 음주를 위해 맥주 두병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지만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한 컵씩밖에 못 마시고 남기고 나왔네요. 명함을 보니 요즘 백일이나 돌도 많이 하는듯합니다.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 백일은 다 집에서 하고 큰아이만 돌을 청주 졸리 메종에서 했었는데 식비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는 이런 곳에서 해도 좋을듯합니다. 인원수 많지 않은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장소로도 좋고 여기는 키즈카페까지 있어 아이들 놀기도 좋아서 더 괜찮은 거 같네요. 다음에 기회 되면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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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293 | 쿠우쿠우 천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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