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주말 친정 엄마 생신 때 외식 메뉴로 한참 고민이 많았었죠. 공주 사는 친구가 알려준 몇 군데중 해물 종류로 먹을 예정이어서 진성 아구찜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녀오신 분 블로그도 보니 맛도 있어 보이고 양도 푸짐한 거 같아 어른들 모시고 괜찮을듯했습니다. 공주도 많이 변해 오랜만에 나오면 위치를 잘 모를 때가 있는데 한전 옆에 위치해 찾기도 쉽네요. 홀도 넓고 깨끗하고 주차장도 편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네요.



매번 공주 갈 때마다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거의 친정집에서 먹게 되고 그러면 엄마는 쉬시지도 못하고 음식 하시랴 먹은 거 치우시랴 항상 고생만 하셨죠. 이번엔 생신 겸해서 외식하자고 우겨 진성 아구찜 공주점으로 토요일 점심 먹었습니다. 드시는 내내 친정 아빠가 맛있다고 맛있다고 연신 말씀하시면서 드시는데 자주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구찜을 먹기엔 좀 아쉽고 해서 아낙찜을 먹을까 해물찜을 먹을까 하다 전복해물찜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전복 해물찜 3인분에 아구 사리와 곤이 추가를 처음부터 했습니다. 사실 다 먹고 싶었다고 할까요. 요렇게 주문하시면 고민 없이 아구, 전복, 곤이, 새우, 오징어, 꽃게, 낙지 다 드실 수 있습니다.

 


친정 엄마 생신인데 미역국 하나 못 끓여와서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미역국을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엄마 생신 때는 꼭 미역국 끓여다 드려야겠습니다. 전복 해물찜이 거의 5인분이 돼서 나왔네요. 낙지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사실 문어라고 생각했는데 메뉴판엔 문어가 아닌 낙지로 돼있네요.



낙지가 얼마나 큰지 다리가 진짜 튼실했습니다. 큰 낙지도 썰고 오징어도 썰고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었네요.


어른들과 같이 먹을 거라 살짝 매운맛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낙지랑 오징어 달라고 성화여서 물에 헹궈 잘게 썰어주니 매운데도 잘 먹네요. 미역국에 밥 말아 주려고 했는데 오징어와 낙지와 물을 많이 먹어 점심을 못 먹였습니다.



해물에 콩나물, 미나리뿐만 아니라 견과류도 들어가 있습니다. 아몬드, 호두, 캐슈넛까지 건강에 좋은 것은 다 들어있네요.



부지런히 먹고 나서 배가 부르긴 하지만 볶음밥 맛을 안 보면 섭섭하죠.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다른 식당에선 먹고 남은 양념에 볶아주시는데 여긴 먹은 접시를 가져가지 않으시고 따로 볶음밥을 접시에 주시네요. 사실 볶음밥 누룽지를 좋아해서 누룽지가 없어 아쉬워할 참이었는데 맛을 보고 아쉬움이 싹 사라졌습니다. 남은 양념에 비벼 한입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볶음밥에도 해바라기씨가 들어가 있습니다. 요리와 밥 모두 건강을 생각하는듯합니다. 애들 아빠가 아버님 이렇게 많이 드시는 거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아빠가 너무 잘 드셨습니다. 아빠가 남은 양념 아깝다고 포장해 달라고까지 하시고 진짜 마음에 드셨던 거 같아요. 



음식이 맛있으니 같이 못 온 여동생 네가 생각나네요. 다음에 다 함께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워낙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커가고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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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옥룡동 332-47 | 진성아구찜 공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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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얘들 아빠가 그러는데 문어가 맞다고 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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