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A/S 받아 집에 와서 잘 사용하던 쿠첸 전기압력밥솥이 갑자기 뚜껑 잠김이 안되네요. 또 쿠첸 서비스 센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시간은 벌써 점심때가 되었네요. 오늘 점심은 머 먹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거고 메뉴 정하신 분들은 지금 드시러 가실 테죠. 저희는 왕뚝배기 감자탕으로 정했습니다. 결혼 전에는 친정엄마가 집에서 직접 돼지뼈 사다 농사 지어 말려둔 시래기 넣고 제가 좋아하는 감자도 많이 넣어 엄마표 감자탕을 자주 해주셨는데 그 맛은 다들 아시겠죠. 

 

 

저는 처음 가봤고 애들 아빠는 그전에 2번 정도 먹었다고 하네요. 애들 아빠는 감자탕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저랑 결혼하고 먹는 감자탕들이 결혼 전에 먹은 감자탕보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서비스센터 근처에 있어 가기 전에 들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간판도 가게 이름처럼 크네요. 주차장도 넓어 주차하기도 편하고요. 왕뚝배기 감자탕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기대하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실내도 많이 넓어요.

 

 

양이 많다고 애들 아빠가 감자탕 소로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점마다 음식 주는 양도 음식 스타일도 다 달라 양이 좀 적은 곳에 가면 둘이 가도 중으로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양이 많아 둘이 다 못 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등뼈가 캐나다(올리멜)이라고 명시해 놓으셨는데 애들 아빠가 올리멜이 지역 이름인가 궁금하다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더니 브랜드 이름이라고 알려주네요.

 

 

커피 자판기 옆에 사진으론 잘 안 보이는데 남은 음식 싸갈 수 있도록 일회용 비닐팩이 구비돼 있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싸가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다진 마늘을 국자에 담아서 따로 가져오시네요. 다른 감자탕집과는 좀 다릅니다.

 

 

사진으론 좀 작아 보이네요. 일반 다른 집 감자탕 소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양이 많아요. 쑥갓과 파, 부추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전에 다녀 봤던 감자탕들은 거의 뚝배기에 담아서 1인분으로 나오는 집에 가서 먹어 썼는데 큰 뚝배기에 끓여서 먹는 거 처음이네요. 그 맛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모든 그릇이 뚝배기 종류에요. 김치와 깍두기도 뚝배기에 담아져 나와서 따로 덜어 먹어야 되는지 물어봤는데 그 그릇에 잘라서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끓기 시작해서 섞으려고 국자를 들으니 일하시는 이모님이 오셔서 국자로 바닥 부분 위주로 섞어주십니다. 양념이 아랫부분에 몰려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맛있게 끓여서 등뼈와 부추, 당면을 먼저 건져 맛을 보았습니다. 아까는 못 본 콩나물도 많이 들어가 있네요.

 

 

양도 많고 쑥갓 향도 짇고 콩나물의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탕 먹을 땐 깍두기를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수저 하나에 고기랑 같이 올려서 한 입에 먹으면 더 맛있죠. 밥은 감자탕과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먼저 감자탕 먹고 나서 볶음밥으로 먹는 사람이 있고 다 입맛이 다르죠. 이 감자탕에는 밥을 같이 먹어도 맛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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