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큰아이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밥 먹이고 어린이집 갈 준비 마치고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하고 나서 아침 설거지, 에어컨 시운전, 빨래 세탁기 돌리고 집안 청소하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요즘 큰 아이, 작은 아이 둘 다 날도 덥고 배변 훈련도 할 겸 집에서 기저귀를 벗겨 놓고 있는데 큰아이는 제법 소변기를 사용하는데 작은 아이는 얘기도 없이 아무 데나 소변을 보네요. 친정 엄마한테 얘기하니 영역 표시하러 다니는 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하하. 따라다니면서 수시로 변기에 쉬하자고 하면 안 마렵다고 싫다고 하는데 그러다 잠깐 딴 일하면 그 사이에 일을 봅니다. 타이밍도 어쩜 그리 안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트에서 소변 냄새가 나서 매트도 아이들 바디 샴푸 풀어서 비누 칠하고 물로 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알집매트 위에서 거의 노는데요. 두께감이 있어 푹신해서 안심도 되고 편하기도 한데 우유, 음료수, 국물 같은 물 종류나 과자 부스러기 쏟으면 연결부위 사이로 들어가 청소하기가 힘듭니다. 매트 접었다 폈다 해가며 청소하는데 닦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그냥 접어 놓고 싶네요.



그렇다고 바닥에서 생활하긴 아직 불안하고 아이들은 넘어지면 꼭 매트 안 깔린 바닥에 부딪치잖아요. 오전 청소에 에너지가 바닥이 난듯합니다. 장마라고 해서 비는 안 내리고 비 오기 전에 후덥지근한 날씨 덕분에 오늘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예전에 결혼 전에는 취미생활도 하고 지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집안일에 가족들 챙기다 보면 하루가 모 잘랍니다. 다른 주부님들도 그러시겠죠. 세탁기도 하루에 한 번 이상 돌리니 제가 빨래하는 게 아닌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작동 시키고 빨래 널고 빨래 걷어서 개어놓고요. 작은 아이 밤잠 잘 때 기저귀가 새어 어제 이불 빨래를 했었는데 오늘은 큰아이 까는 이불이 축축해 또 이불빨래를 돌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가 안 와서 밖에 빨랫줄 동원해서 널어 말리면 되는데요. 비가 오는 날 같으면 집 안에서 건조대에 다른 빨래들과 같이 제습기 돌려 말려 집 안도 습한데다 빨래까지 더 해지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제습기 뒤쪽으로 나오는 바람도 여름엔 얼마나 더운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가 올지 우리 아이들도 어서 커서 이불 빨래가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힘나는 오후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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