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로 낮기온은 평균 30도를 기본으로 하네요. 이렇게 더운 날 아이들은 시원한 것을 찾죠. 큰 아이는 코감기가 왔고 작은 아이는 목이 부었는데 큰아이는 자꾸 아이스크림을 찾아요. 먹어야 될 작은 아이는 아이스크림엔 관심도 없습니다. 참 성격도 다르고 식성도 다른 저희 집 돼지 곰탱이들 즐겁게 어린이집에서 땀 흘리며 신나게 놀다 오겠죠. 큰 아이가 그전엔 활동적이지 않다고 하시더니 요즘 들어 적응이 완전히 됐는지 교실에서 뛰기도 하고 친구들과 배개 싸움도 하고 많이 활발해졌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큰아이는 어린이집 하원하면서 아이스크림 노래를 부릅니다. 작은 아이한테도 아이스크림 먹을까 물어보면 작은 아이는 싫다고만 하고요. 호호. 어제저녁에도 큰 아이는 아이스크림 한 개를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예전엔 유통기한이 없어 말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제조일자는 찍혀서 나오네요. 아이스크림 안에 합성착 향료와 색소 등 사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들 먹는데 우리 아이들만 안 먹일 수도 없고요.


그래서 집에서 엄마표 아이스크림 많이 들 만들어주시죠. 저도 날이 더울 때 냉동실에 얼려둔 바나나와 친정에서 가져와서 얼린 오디, 야채실에 보관한 사과를 넣어 갈아서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주스를 좋아해서 사과 넣어 갈아서 주었는데 친정에서 가져온 오디 넣으면 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거 같아 한번같이 갈아보았습니다. 얼은 오디를 넣으니 주스처럼 묽게 안되고 아이스크림처럼 찐득해져서 아이들에게 퍼서 먹으라고 그릇에 담아 수저랑 주니 큰 아이는 먹고 또 달라고 합니다. 우유나 얼음이랑 같이 갈아도 좋은 거 같습니다.


큰 아이가 바나나를 많이 좋아하는데 바나나는 금방 익어 버려 매번 아쉬운데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같이 갈아서 주면 맛이 더 달아지네요. 저도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 만들어 같이 먹는데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보다 더 시원하고 맛도 좋고 방부제, 색소, 향료 도 없으니 건강에도 좋은 엄마표 아이스크림이죠. 오늘도 더위에 지친 우리 아이들 시원한 과일 아이스크림 만들어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모두 남은 오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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