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 아파서 열나는 거에 대해 얘기하려고 해요. 사실 저보다 고수인 분들이 더 많으시죠. 아이들이 아프면 덩달아 엄마도 힘들죠. 저도 결혼해 바로 큰아이 낳고 그전에는 직장생활한다고 집안일은 챙기지도 않고 살았었는데 결혼해서 살림에 육아에 너무 모르는 거 투성이에 돌발 상황들도 자꾸 생기고요. 처음엔 아이들과 같이 울었던 적도 있었고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몰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어디서 들었는데 '육아를 글로 배웠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인터넷이 없어 더 라면 더 힘들었을듯합니다. 작은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작게 태어나고 큰아이에 비해 약하게 태어나서 열이 종종 있는데 큰 아이 같은 경우는 열이 잘 안 나는 편입니다. 이번에 편도염으로 열이 38도 후반까지 오르는 걸 보니 큰아이도 어린이집 다니면서 면역력이 좀 약해진듯했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체온계와 해열제는 항상 대기조죠. 큰아이가 시댁에 자주 가서 있다 오는 경우가 있어 시댁에도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그전에 있던 해열제는 유효기간이 지나 새로 구매해서 시어머님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체온계마다 온도 측정되는 차이도 있습니다. 체온계 종류로는 예전에 사용하던 수은 체온계(파손시 수은 유출로 요즘 가정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죠), 전자체온계, 적외선 이마 체온계(비 삽입형), 비 접촉 체온계(피부형), 귀체온계(고막체온계,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구입하는 체온계), 접촉식 체온계(귓볼 뒤 쪽(붙이는 멀미약 붙이는 위치)으로 재는 체온계로 저희가 구매한 체온계) 등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 집엔 브라운 접촉식 체온계를 큰아이 태어나기 전에 미리 구매했었습니다. 아이가 잘 때 측정하기 편할듯해서 구매했었는데 아이가 열이 있는듯해서 측정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온도가 낮게 측정되는듯하고 측정 위치에 따라 온도에도 차이가 나는 듯했습니다. 소아과에 가서 물어보니 접촉식 체온계는 37.7 정도 나오면 해열제 먹일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막체온계에 비해 측정되는 온도가 낮은듯합니다. 같은 기계라도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 있는 체온계를 계속 사용하시면서 요령을 터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체온을 정확히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해야죠.



해열제 복용 온도에 대해 말들이 많죠. 의사, 약사마다 의견 차이가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38.5도 고열을 넘지 않고 아이가 특별히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안 먹이고 지켜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들은 38도 전, 후로 먹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옛날 어른들은 아이가 뜨끈뜨끈하면 먹여서 재우라고 하시고요.



해열제 종류로는 타이레놀(아세트아마노펜)과 부루펜(이부프로펜),맥시부펜(덱시부프로펜)가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자주 나거나 해열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엔 아세트아마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이부프로펜과 덱시부로펜은 유사 성분) 이렇게 두 가지 해열제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한가지 해열제로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교차 복용으로 열을 조정해주기 위해서 2~3시간 정도 전후로 바꿔서 복용해주면 됩니다. 가끔 엄마들이 아이가 밤늦게 아니면 새벽에 열이 높아 응급실 찾아갔는데 해열제 먹이고 몸 닦아주라고 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했다고 고생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응급실에서도 해주는 게 없다고 하시면서 아이 잠도 못 자고(응급실 낯선환경에 시끄럽고 자리도 불편하고 간호사들 체온 측정한다고 만지고 등등 ) 고생만 시킨 거 같다는 얘기들입니다. 열경련 같은 경우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겠지만 일반 열 같은 경우엔 집에서 해열제나 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춰주어도 충분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몸 닦아주는 것도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체온증이 올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열이 너무 올라 몸을 닦아주셔야 할 땐 반드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6개월 미만 아기들은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의 처방을 받은 후 해열제를 먹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해열제 같은 경우 소아과에 가서 처방해달라고 얘기하면 처방해주시니까 아직 6개월 미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약국에서 비상용 해열제를 사 두는 것보단 소아과에서 미리 처방받아 가지고 계신게 좋을듯합니다. 병원마다 물약으로 주시는 경우가 있고 가루약으로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유효기간도 꼭 물어보시고 기간 지나시면 꼭 처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뉴스에서 봤는데 3세 미만 아이들은 일반 약국에 감기약보단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유아들에겐 말을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에 맞는 약을 먹여야 하는 이유도 있고 약의 부작용 문제도 있기 때문인듯합니다. 아이들 아프지 않고 쑥쑥 자라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른들이 아프면 큰다고 하시는 말씀처럼 우리 아이들 아프면서 성장하는데요. 육아엔 답이 없는듯합니다. 아이들 아플 땐 병원에 가서 진료 보시고 약 복용시 반드시 정해진 용량으로 정해진 시간에 잊지 마시고요. 저희 집 돼지 곰탱이들도 빨리 감기도 낳고 편도 염도 낳고 약을 그만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